외래어 표기법을 따른 표기에 관하여 편집지침 개정을 제안합니다.

#1 Vincent5252017-09-11 20:40:40

나무위키의 편집지침을 수정하고 싶어(정확히는 없는 규정을 추가한다고 해야겠지요) 이렇게 토론을 엽니다. 만약 이곳이 잘못된 문서라면, 올바른 장소를 안내해 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대한민국 문화체육관광부에서 고시한 한글 맞춤법의 제1장 제3항에 따르면 외래어는 ‘외래어 표기법’에 따라 적어야 합니다. 그렇기에 외래어 표기법은 엄연히 한글 맞춤법의 일부이며,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이는 준수되어야 합니다. 물론 이러한 어문 규정은 강제되는 것은 아니지만, 이는 한글 맞춤법을 어기는 행위가 불법행위인 건 아니라는 뜻이지, 그냥 무시해도 된다는 뜻이 결코 아닙니다. 당장 이 나무위키에서도 틀린 표기를 맞춤법에 맞게 바꾸는 경우는 허다해도 맞는 표기를 맞춤법에 틀리게 바꾸는 경우반달이 아닌 한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여러분도 잘 아시다시피 이 원칙을 나무위키에 일관적으로 적용하기에는 큰 무리가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예가 바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일 것입니다. Leonardo DiCaprio의 한글 표기는 리어나도 디캐프리오로 정해졌으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문서가 리어나도 디캐프리오로 이동되지는 않았습니다. 관련 규정에 따라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라는 표기가 명백하게 틀렸거나 중대한 문제가 있음을 입증해야만 했기 때문입니다. 현실적으로 이는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비슷한 사례로는 매튜 매커너히(올바른 표기는 매슈 매코너헤이), 엠마 왓슨(올바른 표기는 에마 왓슨), 조 샐다나(올바른 표기는 조이 살다나), 스테판 커리(올바른 표기는 스테픈 커리)[1], 코너 맥그리거(올바른 표기는 코너 맥그레거), 셀레나 고메즈(올바른 표기는 설리나 고메즈) 등등 수없이 많습니다. 진짜 많습니다. 이걸 다 뜯어고치는 건, 앞서 말했듯 불가능합니다.

[1] 문서 제목의 '스테픈'을 '스테판'으로 바꾸는 토론이 진행되어 현재 이의 제기 기간 중입니다만, 이것은 원래 '스테판'이었던 것이 문서 삭제식 이동으로 '스테픈'으로 바뀐 것이어서 예시에 추가하였습니다.
#2 Vincent5252017-09-11 20:40:48

이상의 내용을 요약하면 이러합니다. 원칙적으로 외래어 표기법을 항상 준수해야 하지만, 저명성 등의 이유로 이것을 전면 적용하기 어려운 문서들이 많습니다. 한마디로 해야 하는 일인데 하기가 불가능에 가까운 것입니다. 이러한 딜레마를 어느 정도 해소하기 위해 저는 아래와 같은 안을 제의합니다. 편의를 위해 현행 편집지침과 같은 형식으로 작성했습니다.

  • (문서의 제목을 선정하는 기준은 기존의 규정을 유지)

  • 문서의 제목이 올바른 표기와 다르다면, 올바른 표기에 관한 내용이나 설명을 문서에 넣어 주시기 바랍니다. 이는 강제되는 사항이 아닙니다.

  • 문서에 대상(주로 인물)의 정보를 요약한 표가 있다면 그곳에는 외래어 표기법을 적용한 표기을 기입해야 합니다. 해당 표기가 올바른 이유를 주석이나 별도의 단락으로 기술해 주시기 바라며, 이 또한 강제되는 사항이 아닙니다.


이상입니다. 감사합니다.

#3 yeoncomi2017-09-11 20:51:40

이대로라면 소위 일본어 '통용 표기'를 사용하여 표준 외래어 표기법에 따르지 않는 라노벨 등장인물, 애니 등장인물 들은 죄다 옆에다가 표준 표기를 적어야 한다는 결과가 나오는데요.

#4 211.228.213.1192017-09-11 20:51:46

문서에 대상(주로 인물)의 정보를 요약한 표가 있다면 그곳에는 외래어 표기법을 적용한 표기만을 기입해야 합니다. 해당 표기가 올바른 이유를 주석이나 별도의 단락으로 기술해 주시기 바라며, 이 또한 강제되는 사항이 아닙니다.

이것은 맞춤법을 준수하지 않는 표제어와 충돌했을 때 사용자의 혼란을 부추길 것 같습니다.

#5 yeoncomi2017-09-11 20:54:05

한국어 위키백과에서는 외국어 고유명사를 표기할 때 널리 사용되는 표기(통용표기)를 사용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통용 표기로 선택할 수 있는 표기 방식이 여러 개일 경우 토론을 통해 해결해야 합니다.

#6 Vincent5252017-09-11 21:03:07

#3 음... 한 발 더 물러나서, 중국어와 일본어는 나무위키 내에서 외래어 표기법을 어기는 경우가 아주 많으니 이 규정(안)의 적용을 받지 않도록 하면 되지 않을까요?
#4 구체적으로 어떤 예시가 있을까요?
#5 그건 옆 동네 사정이구요.

#7 yeoncomi2017-09-11 21:07:12

사용자께서는 '외래어 표기법을 지키는 것이 마땅하며 그렇지 않은 것이 틀렸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은데, 위키백과만 하더라도 그러한 지침이 적용되지 않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8 lagl12872017-09-11 21:08:32

외래어 표기법이요.
정말 솔직히 말해서, 자기들끼리 발음 정해놓고 사람들이 부르던거 바꿔부르게하는게 무슨 의미입니까.

#9 1.250.201.1292017-09-11 21:10:41

스포츠 선수들 문서에 적용된 것들처럼 표제어는 그대로 두고 표에 있는 이름에만 외래어 표기법을 따르자는 뜻이신가요? 나쁘지 않은 제안인데 일본인 인명에는 적용되기 힘들지 싶네요.

#8 자기들끼리 정했다기엔 통용표기가 엉망인 경우가 더 많죠.

#10 lagl12872017-09-11 21:12:17

#9 조금 과장해서 자기들끼리 정했다고 한거지만, 사실 따지고 보면 말이라는건 계속 변화하는거고 사람들이 계속 바꾸어 부르는것인데 그걸 규칙을 정해서 이게 표준입니다 하는게 저는 좋다고 보지는않습니다.

#11 1.250.201.1292017-09-11 21:13:29

#10 말은 변해도 발음이 몇년사이에 훅훅 변하진 않습니다.

#12 211.228.213.1192017-09-11 21:13:42

#4 멀리 갈 것도 없이, 발제문에 예시를 명시해주셨네요.

#13 Vincent5252017-09-11 21:14:41

#7 국립국어원(더 크게 보면 문화체육관광부)과 위키백과 중 어느 쪽이 더 공신력 있는지는 굳이 말하지 않아도 아시리라 믿습니다.

#8, #10 그건 이곳이 아니라 한글 맞춤법 문서나 외래어 표기법 문서에 더 어울려 보입니다.

#9 저의 의도를 정확히 이해하셨습니다. 표제어를 변경하는 것은 번거로운 데다 이미 규정도 있으니 어렵기 때문에, 표에 있는 이름에라도 적용을 시키자는 겁니다. 적어도 표제어 변경보다는 훨씬 쉬우니까요.
일본인 인명은 저도 미처 생각해 보지 못했네요. 조금 더 까다롭지만 #6에서처럼 하면 어떨까 합니다.

#12 혼란을 부추길 수 있다는 것은 저 또한 인정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보충 설명을 넣기를 권장하자는 것입니다.

#14 Vincent5252017-09-11 21:15:11

'그건 이곳이 아니라' → '그러한 논의는 이곳이 아니라'

#15 211.228.213.1192017-09-11 21:15:20

#4 보충 설명을 넣는 것은 저도 찬성하는 바이지만, 그것을 정보상자 등에서 하는 것은 반대한다는 뜻입니다.

#16 211.228.213.1192017-09-11 21:15:38

정보상사의 표기는 표제어와 일치함이 옳습니다.

#17 125.128.146.1372017-09-11 21:15:56

#11

사람들은 한 홍콩 액션 배우를 지금껏 성룡이라고 불렀고 지금도 성룡이라는 표기가 압도적이지만, 국립국어원은 그러한 언중의 표기와 완전히 뒤떨어진 청룽을 쓰라고 강요하고 있죠.

#18 lagl12872017-09-11 21:16:52

그럼 이 발제와 관련해서.
사람들은 레오나르도 라고 부르는데 위키에는 리어나도 라고 적으면 구별 못합니다.
표제어는 무엇보다도 보편적으로 널리 알려진것이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19 125.128.146.1372017-09-11 21:17:36

심지어 이 경우에는 성룡이 홍콩 태생이라 만다린이 아니라 광동어를 모어로 구사하는 사람이라 본인은 본인의 예명을 한국어로 굳이 읽으면 '싱룽'정도로 부름에도 불구히고 국립국어원은 이를 무시하고 있죠.

#20 1.250.201.1292017-09-11 21:19:22

#17 반대로 언중이 틀리는 경우도 많죠. 상당한 비영어권 인명들을 영어식으로 읽곤 하니까요.

#21 Vincent5252017-09-11 21:23:16

#17 정해진 표기에 관해서 이견은 얼마든지 있을 수 있습니다. 가끔, 아주 가끔 국립국어원에서 기존에는 틀리던 단어를 맞게 인정해주는 경우가 있습니다마는(예: 짜장면), 그것은 일부에 해당하는 것이고, 적어도 외래어 표기가 바뀐 것은 단 한 번도 들어보지 못했습니다.
한편 #19에 관해서 부연 설명을 하자면, 외래어 표기법에 스페인어는 있어도 카탈루냐어는 없듯, 중국어 표기법만 있고 광동어 표기법은 없기 때문에 일어난 일입니다. 제라르 피케처럼 예외를 인정한 사례는 있습니다마는, 이것 또한 일부에 불과합니다.

#18 표 안의 이름은 표제어와는 다릅니다. 저도 표제어까지 억지로 바꾸자고 주장할 생각은 없습니다.

#22 125.128.146.1372017-09-11 21:23:31

심지어는 국립국어원의 표기 심의도 자의적이고 일관성이 없는 것이, Stefani Germanotta라는 미국 가수에 대해서는, 이 사람이 비록 미국인이나 이탈리아계라는 이유로 이름을 '스테파니 제르마노타'라고 심의 했지만(영어 표기에 더 가깝게 따르면 스테파니 저머노타), Jorge Mario Bergoglio라는 아르헨티나 사람에 대해서는, 이 사람이 역시 이탈리아계지만 아르헨티나 사람이니 스페인어 발음에 따른다고 '호르헤 마리오 베르고글리오'라고 정반대의 결정을 합니다. 가톨릭 신문에서는 이 사람이 이탈리아계라는 것을 감안하여 '호르헤 마리오 베르골료'를 쓰고요.

#23 lagl12872017-09-11 21:25:19

#21 결국에는 외래어 표기법이 올바른것이다 라는 맥락 아닌가요?

#24 Vincent5252017-09-11 21:26:55

#15, #16 정보 상자는 거의 항상 문서의 맨 윗부분에 있습니다. 즉 정보 상자를 보면서 동시에 대문짝만 하게 적혀있는 표제어를 함께 볼 수 있다는 것인데, 이 둘을 굳이 일치시킬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더군다나 한 번 틀리면 될 것을 일부러 두 번 틀리게 할 수는 없습니다.

#22 일관성이 다소 떨어진다는 점에는 저도 어느 정도 동의합니다. 하지만 이 논리대로라면 '한글 맞춤법은 자의적이고 일관성이 없으므로 맞춤법을 지키지 말자.'라는 얘기까지 이어질 수가 있습니다.

#23 맞습니다. 그래서 제가 이 발제를 한 것이고요.

#25 125.128.146.1372017-09-11 21:29:43

#21 제가 말하는 것은 성룡은 국립국어원의 표기와는 어긋나나 성룡은 청룽에 비해 압도적인 우세를 보이는 표기이므로, 이를 존중함이 더욱 옳다는 겁니다.

물론 제가 스테판 커리 토론에서 이전에 했던 주장과는 모순되지만, 더 큰 틀에서 생각해 보니 대중적인 쓰임을 더욱 중시하는 것이 비합리적이라 보이지 않습니다.

#26 125.128.146.1372017-09-11 21:31:42

실제로, 위에서 yeon님이 인용한 위키백과 규정에 예시로 당당하게 오른 사례인데, 竹達彩奈라는 일본인에 대해서, 국립국어원의 표기에 기반하면 '다케타쓰 아야나'가 되나, 이를 따르지 않은 '타케타츠 아야나'가 더욱 압도적이라는 이유고 위백은 후자를 따릅니다.

#27 Vincent5252017-09-11 21:39:38

#25 만약 제가 이 발제에서 '표제어만 놔두고 나머지 표기들은 싹 다 올바른 표기로 갈아엎자!'와 같은 주장을 했더라면, #25로 쉽게 반박이 되었을 겁니다. 하지만 저 또한 올바른 표기에 비해 압도적인 우세를 보이는 (틀린) 표기가 있다면 그쪽을 존중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방금 소개한 극단적인 주장 대신에 적어도 공식적인 정보를 적는 (특수한) 공간에서는 정해진 표기법을 따르자는 입장을 취한 것입니다.

#26 앞서 두어 번쯤 말씀드렸듯 저도 중국어/일본어의 현행 표기법에 관해서는 다소 유보적인 입장을 취하고 싶습니다. 현행 표기법을 안 지키는 표기에 워낙 익숙해져 있고(저뿐만 아니라 다른 분들도), 나무위키엔 일본의 인물을 설명하는 문서들이 상대적으로 많을 것 같으니 중국어/일본어 표기법까지 억지로 이 규정을 적용시켜야 할까, 하는 의문이 있습니다.

#28 yeoncomi2017-09-11 21:57:14

위키백과의 경우에는 '외래어 표기법에 어긋나더라도 언중의 쓰임을 우선시한다'라는 지침을 갖고 있으며, 나무위키의 경우에도 모호하게나마 이 원칙과 비슷합니다. 그리고 저는 그것에 더 동의를 하고요.

#29 Vincent5252017-09-11 22:03:17

#28 아까부터 자꾸 위키백과와 비교하는 발언이 많이 나왔는데, 전 솔직히 나무위키의 지침을 개정하는 토론에서 위키백과의 지침이 나와야 할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이건 마치 '쟤네도 이렇게 하니까 우리도 이렇게 해야 돼' 하는 것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제 주장은 인물[1]에 관한 정보를 담는 표 안에서만큼이라도 외래어 표기법을 따르자는 겁니다. 공식이니까요.

[1] 인물이 아닌 대상을 다루는 경우도 있겠습니다마는 편의상 '인물'로 통칭하겠습니다.
#30 yeoncomi2017-09-11 22:07:29

단순히 위키백과가 그런다고 그러는 거자면, 차라리 제가 관리자를 했던 백괴사전백괴식 왜말 표기법을 쓰자고 그랬겠죠.

#31 yeoncomi2017-09-11 22:08:06

#30 물론 현재 관리자직에 있습니다.

#32 211.228.213.1192017-09-11 22:08:25

#4 같은 화면에 오기에 더더욱 혼란스러운 겁니다.

#33 Vincent5252017-09-11 22:12:25

#30 제가 #13에 적은, #7에 대한 답변으로 갈음합니다.

#32 그렇기 때문에 부연 설명을 달아주자는 겁니다.
데미지라는 문서를 예시로 들어 보겠습니다. 지금은 이 문서의 표제어가 대미지로 되어 있으니 문제는 없으나, 만약 표제어가 데미지로 되어 있었다면 본문에다 '대미지가 맞다. 왜냐하면 ~~~' 이런 식으로 설명을 해주는 식입니다.

#34 211.228.213.1192017-09-11 22:14:14

그러니까 본문에는 상관 없습니다. 정보상자는 하지 말자구요.

#35 Vincent5252017-09-11 22:18:58

#34 그렇게 하면 혼란만 더더욱 심해질 것 같은데요. 제가 제시한 안보다 훨씬 더 말입니다. 표기법을 준수한 것을 파란색, 아닌 것을 빨간색으로 편의상 표시하면

표제어 정보 상자 내용 내용 내용 내용 내용 내용
표제어 정보 상자 내용 내용 내용 내용 내용 내용

어느 게 더 혼란스럽겠습니까.

#36 Vincent5252017-09-11 22:20:24

표제어를 바꾸는 건 규정상 불가능하고, 내용을 바꾸는 건 워낙 방대한 것이기에 번거롭습니다. 그렇다고 안 할 수는 없으니, 공식적인 내용만을 담은 정보 상자만이라도 바꾸자는 겁니다.

#37 yeoncomi2017-09-11 22:24:22

#33에 대해 답변하자면 좀 돌아가겠지만, 백괴식 표기법에 대해 잠시 설명을 하겠습니다. 링크를 들어가 보시면 대략 짐작은 하시겠지만, 백괴사전은 외래어 표기법을 준수하지 않고 자체 '왜말'(백괴사전에선 일괄적으로 일본어를 왜말이라 합니다) 표기법을 씁니다. 근데 이 표기법은 대체적으로 '통용 표기'와 가장 가까운 표기법입니다. 장음을 따로 쓰지 않음, ㅈ, ㅉ, ㅊ 뒤의 이중 모음을 따르지 않음(예를 들어 じゃ는 '쟈'가 아니라 '자'임)등을 제하면 말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백괴식 표기의 한계점은 이미 표준 표기로 굳은 표기를 대체하진 못한단 겁니다. 예를 들어 '쓰시마'는 백괴식 표기법에서도 '츠시마'가 아닙니다.

이 이야기를 왜 했냐면, 결국은 이런 표기, 저런 표기도 다 일괄적인 언중의 만족을 이끌어낼 수 없다면, 위백처럼 '언중이 쓰는 대로 표기' 하는게 그나마 낫다는 겁니다. 그리고 이는 나무위키도 모호하게나마 그렇게 함이 원칙입니다.

게다가, 소위 '통용 표기'가 더욱 우세한 표기라면, 이미 표준 표기가 그만큼 미약하다는 증거이며, 표준 표기를 기입한다고 해서 어떤 정보성이 있다고 볼수가 없습니다.

예를 들어 松岡禎丞(まつおか よしつぐ)는 '마쓰오카 요시쓰구'로 쓰는 게 굳이 외래어 표기법을 준수하면 맞긴 하겠지만, 이미 '마츠오카 요시츠구'가 더욱 압도적인 상황에 이를 명기해 봐야 어떤 정보성이 있지요? 물론 지금 발제자는 '일본말은 예외로 하자'고 하고 있지만 원칙적으론 그렇습니다.

#38 Vincent5252017-09-11 22:45:20

#37 이런 표기, 저런 표기도 다 언중의 일괄적인 만족을 이끌어낼 수는 없다는 데에 저도 동의합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그것이 바로 외래어 표기법의 존재 이유(의의)입니다. 분명 똑같은 まつおか인데 누구는 마쓰오카라고 쓰고 누구는 마쯔오카라고 쓰고 누구는 마츠오카라고 쓰니 이로 인해 발생하는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외래어 표기법이라는 표준을 만든 거고요.

つ는 아시다시피 한국어에 없는 발음입니다. 사람마다 '쓰'로 들을 수도 있고 '쯔'로, '츠'로도 들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중 어느 것도 つ와 일치하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그 셋 중 무엇을 표준으로 할까 고민하다가 '쓰'를 표준으로 삼은 겁니다.

이러한 표준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이를 (극단적으로 말해) 대놓고 무시하는 표기가 흔히 쓰인다면, 그걸 그대로 따르는 것은 그다지 적절해 보이지 않습니다. 어떤 대상이 표준을 따르지 않는다면, 표준을 따르게끔 유도하고 권장해야지요.

#39 Chobobo2017-09-12 00:10:10

나무위키가 학술적이거나 권위성을 지닌것도 아닌데 굳이 외래어 표준법에 따라서 대중들이 따르게끔 유도하고 권장할 할 필요는 없습니다.

나무위키는 어디까지나 일반 대중들에게 맞춰진 위키입니다. 자주 쓰이는 통용 표기를 무시하고 외래어 표준법에 따라 쓰는건 나무위키의 정체성 부정이며 표준을 들먹이면서 이미 대중들에게 굳혀진 표현들을 외래어 표기법에 따라 바꿔서 혼란을 일으킨다면 그거야 말로 웃기는 일이죠.

#40 Vincent5252017-09-12 00:40:04

이렇게나들 완강하시니 이제 할 말이 없군요. 나무위키가 뭐 하는 곳이었는지를 망각한 제 잘못입니다.

전 단지 표준을 따르는 것을 건의하려고 이 토론을 열었지, 헤집어 놓는다는 등의 말을 들으려고 연 게 아닙니다. 발제 철회합니다.

#41 Vincent5252017-09-12 00:48:38

제 의견에 찬성해 주신 분들께는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안타깝게도 제 논리가 반대 측 분들의 논리보다 빈약하네요. 이거 계속하면 어째 밖에서 선비질이라고 놀림받기 딱 좋은 일 같기도 하고…

반대하신 분들도 토론에 응해 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