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리안 시대의 자치령이 입헌군주제라는 게 근거가있습니까?

#1 yeoncomi2017-09-17 20:40:45

오래전 리그베다 위키 때부터 '발레리안 멩스크 치하의 자치령'을 '입헌 군주정'이라고 지칭하는 서술이 있었는데, 물론 발레리안이 전임 황제보다는 훨씬 개념차고 공정한 통치를 하는 것은 맞지만 '전제군주정이 입헌군주정으로 전환되었다'라고 할 만한 근거가 없습니다.

우리가 흔히 아는 입헌군주국의 통념(영국 같은 사례)에 따르면, 테란 자치령이 영국과 입헌군주국이라면 발레리안 황제는 실권을 내려놓고 명목상의 황제직만 유지해야 하며, 테란 자치령을 실질적으로 경영하는 것은 의회와 내각이어야 합니다. 하지만, 공허의 유산 시점은 전임 황제가 죽은 뒤 얼마 되지 않은 시점이라 체제를 급하게 정비하기 어려워 아직 신임 황제가 전권을 행사하고 있다고 쳐도, 그 후 몇 년도 시점인 노바 비밀 작전이나 최근 나온 소설 스타크래프트: 진화 등에서도 여전히 발레리안이 실질적인 국가원수(황제)로서 권력을 행사하는 모습이 드러납니다. 만약 입헌군주국이 되었다면 노바 비밀 작전에서 노바는 황제가 아닌 '자치령 총리'의 명령하에 움직였어야겠죠. 근데 이런 시점에서도 자치령 의회나 내각에 대해서 별다른 묘사가 없습니다. 이는 우리가 흔히 아는 입헌군주국의 모습과 같지 않습니다. 또, 이러한 매체들에서 설정으로나마 '현재의 테란 자치령은 입헌군주제다'라고 서술하는 것도 보지 못했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스타크래프트 세계관 최신 시점 기준으로(노바 비밀 작전 - 스타크래프트 진화 시점)도 여전히 자치령은 전제군주정이며, 단지 현명한 군주가 통치하는 전제군주정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무위키에서는 여전히 스타크래프트 관련 여러 문서들에서 발레리안 시대의 테란자치령이 입헌군주화되었다는 서술이 많으며, 저의 견해가 맞다면 이는 관련 문서들이 뇌피셜로 문헌오염 되어 있다는 것을 뜻합니다.

따라서, 현재의 서술(자치령을 입헌군주국이라고 서술한 것)에 대한 근거가 제시되지 않는다면 전체적으로 관련 문서들을 갈아엎고, 또 필요하기에 따라서는 '잘못된 설정오류'라는 문단을 신설하여 오류를 바로잡아야 한다고봅니다.

#2 yeoncomi2017-09-17 20:43:29

참고삼아 스타크래프트 위키아의 자치령 문서를 가져옵니다. 여기서도 테란 자치령의 정치체제를 Interstellar hereditary absolute monarchical dominion empire(세습 전제군주제 제국)이라고 서술하고만 있을 뿐, 발레리안 시대의 자치령이 입헌군주화 내지는 민주화되었다는 이야기가 없습니다.